금융지주 "금리상승기 맞아 시장안정화 역할 적극 수행"
2022.10.27 16:32
수정 : 2022.10.27 16:32기사원문
금리상승기를 맞아 금융지주회사들이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5대 금융지주회사(신한・KB・우리・하나・NH) 부사장들과 함께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최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먼저 각 금융지주회사는 기업어음(CP)·전단채, 은행채 발행 축소,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지주회사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지주회사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안정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타개해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지주그룹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빠른 시일 내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지주그룹의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전날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도 단기 자금시장의 안정을 위해 채안펀드의 신속한 집행에 협조하고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며 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자단기사채 매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