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억대 비상장주식 투자사기단 검거
2022.10.30 10:00
수정 : 2022.10.30 19:01기사원문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투자업 인가도 받지 않는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이라고 속여 피해자 1248명에게 주식 160만주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불법으로 판매하기 위해 업무 분장과 통솔 체계를 갖춘 범죄 집단을 조직한 후 대포통장과 채포폰을 이용해 상장청구심사승인서 등 허위 기업 정보를 제공했다. 마치 대상 기업이 곧 상장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셈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접수된 고소장을 기반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총 106건의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했다. 또한 범죄 수익금으로 취득한 부동산과 차향, 예금채권 등 총 111억원 상당의 자산을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자본시장 질서를 혼란에 빠트리는 금융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엄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