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2%↓
2022.10.31 14:43
수정 : 2022.10.31 14:43기사원문
동국제강이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0.2%, 29.9% 줄었다.
3·4분기는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3·4분기 고환율 지속에 따라 수출 판매를 확대했고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를 추진했다. 후판은 시황 변동에 따라 강관·건설용 후판, 특수강 후판 등 고수익 제품과 긴급재 대응 등 판매 품목을 다변화해 수익성을 보존했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왔으며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을 일부 보존했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및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두자릿수대로 진입했다. 3·4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지난해 127.6%에서 37.0%p 개선했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4분기 1조946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미래 전략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 및 차별화 경쟁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