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16강 진출...손흥민, 부상으로 29분 만에 교체
2022.11.02 07:55
수정 : 2022.11.02 07: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0)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던 중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코와 눈 주위가 부어오르면서 코에선 출혈이 있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 대신 이브 비수마로 교체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르세유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D조 1위(승점 11·3승 2무 1패)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세유는 조 최하위(승점 6·2승 4패)로 탈락했다. 스포르팅을 2-1로 꺾은 프랑크푸르트(독일)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세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방어했다. 부상으로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결국 마르세유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토트넘은 후반 대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이반 페리시치의 프리킥을 클레망 랑글레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가 후반 5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