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생존자들 증상없어도 병원가라..소변색깔 등 반드시 체크해야"
2022.11.02 08:39
수정 : 2022.11.02 10:35기사원문
최석재 홍보이사는 이날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피멍 사진'과 관련 "얼마나 큰 압력이었을지 예상되는 사진이었다"며 "양쪽 하지 전체에 피하출혈이 광범위하게 생겨 있던데 그 정도 압력이면 아마 대퇴부 근육이랑 종아리 근육에도 손상이 꽤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 이사는 "전해질 수치 검사를 받고 수액 치료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경우를 크러싱 인저리 앞뒤 손상이라고 하는데 심한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 깨진 근육 세포에 있던 칼륨이나 칼슘 같은 전해질이 혈중에 급격히 농도가 올라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
그는 "지금 피해 현장서 나온 분들 중에 병원을 오실 수 없는 분들은 미리 물을 많이 드시고 소변 색깔을 보면서 소변색이 적갈색으로 변하거나 붓기, 피하출혈이 심해진다면 당연히 응급실로 오셔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이어 "팔다리 쪽에 열상 혹은 정형외과적 골절이 생기신 분들도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