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 10명중 4명은 'SKY'출신…여성은 1%대

      2022.11.02 15:01   수정 : 2022.11.02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CEO 비중은 1.7%에 그쳐 10년 전 대비 미미한 수준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659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SKY' 대학 출신이 전체 중 44.6%(265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47.1%)에 비해 2.5%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22.9%(136명)로 가장 많고 고려대 12.5%(74명), 연세대 9.3%(55명)가 그 뒤를 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1∼3위 순위는 동일했다. 지방대 출신은 18.8%(111명)로 10년 전과 비교해 3.5%포인트 늘었고, 외국대 출신도 8.0%(47명)로 0.6%포인트 상승했다. CEO 3명 중 1명의 학부 전공은 경영·경제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에서는 화학공학, 기계공학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여성 CEO 비중은 1.7%(11명)로 집계됐다. 10년 전(1.0%)보다 0.7%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또 지난 10년간 자리를 지킨 여성 CEO로는 조선혜 지오영 대표이사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있다고 CEO스코어 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 CEO 평균 연령은 59.0세로, 10년 전과 비교해 0.8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CEO의 평균 연령이 낮은 업종은 서비스(55.0세), 유통(55.3세), 제약(56.2세), 통신(56.7세) 등으로 나타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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