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남창역 오는 5일부터 무궁화호 재정차

      2022.11.03 15:06   수정 : 2022.11.03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5일부터 동해선 남창역에 ‘무궁화호’가 재정차 운행된다.

그동안 울산시는 남창시장 이용 주민들과 인근의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대운산 등 관광지의 관광객 수요가 많아 무궁화호 정차가 필요하다며 남창역 무궁화호 무정차 시행 전부터 한국철도공사에 재검토를 요청해왔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창역은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전구간 개통에 따라 무궁화호는 정차하지 않고 광역전철만 정차 운행해 왔다.

그동안의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한 철도청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광역전철이 운행하는 인근 해운대역, 해운대센텀역, 기장역 등에도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에서는 홀대론이 일었고 재정차 요구가 지속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행사에서 철도공사와 ‘재정차 합의’를 이뤄냈으며, 국가철도공단이 올 7월부터 남창역 시설개량 공사를 시작해 10월말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재개통을 앞두게 됐다.

현재 남창역을 지나는 ‘무궁화호’는 부전행 일 7회, 동대구행 일 3회, 영천행 일 3회, 포항행 일 1회 등 일 총 14회 운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전철 개통 이후 남창역 이용객이 주변의 남창시장 장날 기준 3배 가량 늘어났다"면서 "이번 무궁화호 재정차로 지역 주민들의 부산, 동대구, 포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게 되어 대중교통이용 편의 제고 및 남창역 주변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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