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기술투자, 로봇페인팅·3D프린팅 안경에 투자

      2022.11.07 18:12   수정 : 2022.11.07 1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K그룹의 신기술사업금융업자 LK기술투자가 로봇페인팅과 3차원(3D)스캔 안경에 투자했다. 자본금을 통한 PI(자기자본) 투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K기술투자는 최근 로봇벽화 및 공공 경관개선 전문기업 RP(옛 로보프린트)와 3D 프린팅 안경을 만드는 콥틱에 투자했다.

LK기술투자를 설립한 후 첫 투자다.

RP는 2004년 현수막 출력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기업에서 출발, 2010년 로보프린트로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건물 외벽 벽화로봇 '아트봇(Artbot)'과 건물 도장로봇 '피봇(PBOT)'을 개발했다. 벽화뿐만 아니라 향후 조명, 증강현실(AR), 조형물 등을 결합시킨 도시 디자인 및 공공 경관개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100미터가 넘는 굴뚝 도장 공사를 로봇 페인팅 공법으로 성공한 바 있다.

2018년에 미국,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수력원자력, LH공사, GS건설, 삼성ENG, KCC 등과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로공사와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콥틱은 3D 프린팅, 스캐닝 기반의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역삼점에 1호점을 열었다. 2022년 11월 현재 여의도, 시청, 삼성, 판교, 역삼, 잠실, 마곡 등 7곳에 브리즘 브랜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CES 2022’에서 안경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2023년 매출 15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콥틱은 서울대기술지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일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7억원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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