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운행 482회 늘린다... 좌석예약제·중간 배차도 확대
2022.11.07 18:20
수정 : 2022.11.07 18:20기사원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운송업계와 '광역버스 안전관리체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광역버스 운행 확대(482회)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입석 대책 추진 이후 하루 승객은 3만4000명, 출퇴근 승객은 1만7000명 증가한 반면, 입석 승객은 2400명 감소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며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전세버스 135대 중 46대(34%)가 투입됐고, 정규버스는 152대 중 56대(37%)에 그치고 있다.
대광위는 또 추가 증차 없이 공급 확대로 입석 해소가 가능한 2층 전기버스 공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미터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좌석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운송업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지자체, 운송업계는 전세버스 투입 및 정규버스 증차와 관련, "전세버스 수급 및 운전원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광위는 전세버스 투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증차 지원 사업의 지원기준 상향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탄력적인 증차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운전기사 처우가 양호한 국토부 준공영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