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엑스 인수로 발생한 외화차입금 1.5조…환율 증감에 영향"

      2022.11.11 16:46   수정 : 2022.11.11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게임즈 인수 이후 발생한 외화차입금 규모가 1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환율 증감세에 따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11일 올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에 연초 대비 환율이 20% 이상 상승했다.

스핀엑스게임즈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외화차입금이 1조5000억원 이상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에 따라 실적에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었다"며 "평가성 계산이기 때문에 환율 하락하면 반대효과가 있다. 환율 증가·감소에 따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대표는 "이번 4·4분기에 차입금에 대한 3000억원 이상의 일부 상환이 있었고, 향후에 계속해서 자회사 배당 또는 보유자산에 대한 유동화도 다각도로 검토해서 시장상황에 따라 전략 판단, 차입금은 지속 감소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스핀엑스게임즈는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상반기 추가로 소셜 카지노 게임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진정 이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스핀엑스게임즈는 선전하고 있는 걸로 자평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메이저프랜차이즈 주요 지표가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신작은 2023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며 "후발주자로서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서비스 하고 있었는데, 웹이나 PC 버전 베타 서비스를 통해 확장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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