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김 양식 어업인 안정적 생산 지원
2022.11.12 09:21
수정 : 2022.11.12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까지 2023년산 김 채묘를 완료한 고흥지역 김 양식 어업인의 안정적인 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상담실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 상담실은 구암위판장, 발포위판장, 시산항 등 3개소에서 운영됐다. 현미경 검증을 통해 인근 어장에 시설된 김 엽체 건강도, 중성포자 부착 여부와 황백화 발생 유무 등 현재 김 양성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또 현장에서 진단 결과를 개별 안내하고 어장별 생육관리를 위한 노출시간 조절, 세척 등 김발 관리 요령, 월별 관리 방법과 질병 대응법 등 양식 기술교육도 병행했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의 주요 수산물이자 국내 수산식품 수출액의 25%를 담당하는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초기 양성 단계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현장 상담실 운영을 통해 낙도지역 어업인들의 양식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각 지역별로 김 양식 어가 지원 계획을 수립해 채묘 시기 예보와 수온 정보, 영양염 분석, 어장예찰 등을 실시하고 결과를 김 양식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