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네시스도 LG U+ 통신 깔린다

      2022.11.13 10:06   수정 : 2022.11.13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모든 차량에 무선통신을 공급한다.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인 커넥티드카(차량 시스템과 무선통신망 연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분야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내수용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차량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기아 일부 차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어 2023년부터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전 차종에서 무선통신을 제공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 전용으로 이원화된 통신 인프라를 구축, 무중단·무사고를 위한 통신 환경을 마련했다.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하고,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도 이어왔다.

온도·진동·먼지·습기 등이 있는 환경에서도 차량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전장부품 인증규격(QEC-Q100)을 획득한 eUICC를 도입하고 관련 시스템도 구축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협력 생태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웹플랫폼 선도기업 오비고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차량 내에서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반 U+Drive 서비스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을 수상했다. 현재는 LG유플러스 대표 콘텐츠인 아이들나라(교육), 스포키(스포츠플랫폼), 아이돌플러스(엔터) 등을 차량용 서비스에 접목시키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카 통신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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