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극복 안전도시 포항, 3000억 도시재건 사업 순항

      2022.11.14 18:15   수정 : 2022.11.14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지진 극복 모범도시 포항시가 각종 도시재건 사업을 순항시키면서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15일 촉발 지진 이후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 2019년부터 순조롭게 진행 중인 특별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스마트 방재도시 조성, 활력 있는 문화공간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흥해 일원 123만㎡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해 마중물, 부처 연계, 지자체, 공기업 참여사업 등 총 30개 단위사업에 국비, 지방비 289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우선 도시 재건을 위해 2020년 9월 전파 공동주택 5단지의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시설인 앵커시설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파 공동주택부지에는 실내체육관과 재난대피소로 활용될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지난 1월 준공돼 운영 중이며, 실내수영장과 문화시설로 활용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플라자(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이 포함된 복합시설인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건립사업'이 지난 1월 착공해 공사 중이다.


이들 핵심 앵커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흥해지역과 포항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흥해 현장지원센터에서 총 사업비 25억9000만원을 투입해 2019~2023년까지 특별도시재생대학 및 주민공모사업, 2021~2023년까지 특화형 도시재생대학, 로컬 벤처 육성사업, 집 수리 건축학교 운영 등 연차별 사업으로 지역민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나눔·봉사를 실현하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특히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건과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안전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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