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로 측정한 체지방량 정확합니다"…美대학도 인정
2022.11.15 08:49
수정 : 2022.11.15 08:49기사원문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최근 발행한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라는 논문에서 갤럭시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 및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비로 측정한 값과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DXA는 두 종류의 X선과 투과도 차이를 활용해 체성분을 측정·분석하는 전문 임상 기기다. BIA는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보내 측정된 생체 저항을 바탕으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5는 BIA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 2개, 후면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활용해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다.
두 대학은 만 23~55세 남성 34명과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갤럭시워치4로 △체지방량 △체지방률 △제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율 △체수분량 등 6개 체성분 항목을 측정한 뒤 이를 전문측정기기의 측정값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갤럭시워치4와 전문측정기기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 상관 관계는 최저 93%, 최고 98%에 달했다.
BIA를 지원하는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5 사용자는 제품 착용 후 두 손가락을 야고 15초 간 측면 버튼에 대면 체성분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작동한다. 센서는 총 24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언제 어디서나 갤럭시워치를 통해 바로 체성분을 측정해 자신의 신체와 건강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등 개인의 건강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건강관리의 동기를 부여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