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위험한 건설현장… 사람 대신 로봇이 안전점검
2022.11.15 18:01
수정 : 2022.11.15 18:01기사원문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 왔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이로써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과 함께 건설 현장 내외부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