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 0대2로 진다"..LG유플러스 AI가 예측했다

      2022.11.16 08:47   수정 : 2022.11.16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정보기술(IT) 플랫폼들도 월드컵 '특수'를 노리기 위해 정보검색·소통기능을 개선 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 종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SPORKI)'에 인공지능(AI) 승부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 전 미리 응원하는 팀의 승리확률과 경기별 예상 스코어를 1~3순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업체를 통해 승부 베팅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의 경우 1순위 스코어 예상치는 우루과이의 2대0 승리였으며, 우루과이의 승리확률은 70%으로 점쳐졌다. 가나와의 2차전은 1대1 무승부,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포르투갈의 1대0 승리가 예측됐다.

LG유플러스는 승부 예측을 통한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는 신규 회원 유치에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조현철 LG유플러스 AI선행기술팀장은 "경기 전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에도 승부 예측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국내 야구 전 리그에 대해 AI 기반 승부 예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는 스포츠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 인원 제한 없이 이용자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을 추가했다. 생중계를 함께 관람하며 투표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경기 승부를 모두 맞히는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승부예측'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약 180만명이 참여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검색사이트 구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관련 검색과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제3자 데이터 공급자와 협력해 점유율, 패스 성공률 등 게임 상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각 팀이 승리할 확률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선수 평가 기능도 추가했다. 구글 검색에서 선수를 조회하면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기반으로 선수에 별점을 매기고 다른 이용자들의 평가를 비교해볼 수 있다.


단체 응원을 위한 온라인 게임도 선보였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응원하는 국가(팀)를 선택하고 움직이는 상대팀 골키퍼를 피해 골대 안 빈 공간을 클릭해 연속으로 득점을 올려야 하는 게임이다.
해당 국가를 응원하는 이용자가 많을수록 가상 득점도 많아지는 구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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