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디자인 대상' 37년 만에 中企...'디스트릭트코리아' 영예

      2022.11.16 14:11   수정 : 2022.11.16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37년 만에 최초로 우수디자인(GD)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우수디자인 대통령상에 ㈜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콘텐츠라는 평가다.

특히 1985년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제도가 도입된 이래 중소기업 상품이 최고상(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미디어 분야 상품이 최고상을 받은 것도 최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쌍용자동차의 '토레스'와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이 받았다.

올해 신설된 그린디자인특별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카드의 '삼성 iD 카드'와 이십칠와트의 'IROIRO SOAP 친환경 네츄럴 라이프 소프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나건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올해 출품작에서 특히 중소기업 상품들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팬데믹 시대를 반영해 삶의 질 제고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상품들이 출품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수디자인 상품의 시상식은 오는 23∼27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디자인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2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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