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산업안전 공익법인 '산업안전상생재단' 현판식

      2022.11.16 16:00   수정 : 2022.11.16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16일 현판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재단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국내 최초 비영리 재단 형태의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으로서 현대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의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중소 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영 여건상 안전 관련 투자가 쉽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6개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이번 달부터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 △업종별 사고 사례, 안전 관련 법령 자료 등 안전 정보 및 자료 지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전개한다.

향후에는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우수 중소기업 및 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의 유가족 장학 사업 등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발전을 주도한 현대차그룹이 중대재해가 줄어들지 않는 시기에 중소기업의 산재예방을 위해 뜻을 모으고 선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사례가 성공사례가 돼 우리 산업계 전체로 전파되어 명실상부한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과 스마트 안전관리 등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 지원을 위한 대상 기업을 공모 중에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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