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너’ 대신 ‘대표 출연자’라고 말해요

      2022.11.17 09:04   수정 : 2022.11.17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헤드라이너’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대표 출연자’를 선정했다. ‘헤드라이너’는 행사나 공연 등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주목받는 출연자 또는 그 무리를 이르는 말이다.

또 ‘아쿠아스케이프’를 대신할 우리말로 ‘수생 조경’을 선정했다.

‘아쿠아스케이프’는 관상어, 수초 등을 활용해 수조를 실제 바다처럼 재현한 것을 의미한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헤드라이너’의 대체어로 ‘대표 출연자’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4일부터 10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헤드라이너’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헤드라이너’를 ‘대표 출연자’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2.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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