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수험생 확진자 수능 응시 위해 최선

      2022.11.17 09:41   수정 : 2022.11.17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이 수험생 확진자의 안전한 수능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구 24지구 49개 시험장과 1개 별도 시험장에서 2만4362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코로나19 확진 격리자 수험생은 94명이다.



대구교육연수원에 설치된 별도 시험장은 재택 격리자와 재택 치료자가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총 33개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험생이 입실해 귀가할 때까지 동선 분리 계획과 비상 상황 시 대처 방안 등을 촘촘하게 수립하고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별도 시험장의 모든 관리 요원과 감독관은 수험생의 안전 및 별도 시험장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교육을 받았고, 현재 모두 방호복을 입고 수능 업무에 임하고 있다.

또 시험 중 응급 환자 발생 시 빠른 대처를 위해 119와 협조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오전 수험생 7명이 119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으로 이송됐다.

특히 안전한 수능 운영을 위해 일반 시험장 학교에도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분리 시험실을 설치했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2차 발열 체크 실로 이동해 방역 담당관 보건 요원이 증상을 파악하고 유증상으로 판단되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분리 시험실 역시 방호복을 착용한 별도 감독관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별도 시험장에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수능 시험에 임하는 학생들을 위해 힘들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 시험이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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