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희찬, 김진수 훈련 강도 세졌다 … 하루 두 차례 훈련

      2022.11.18 08:02   수정 : 2022.11.18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훈련 강도가 세졌다는 점이다. 가벼운 회복 훈련만 진행하던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수(전북)의 훈련 강도도 덩달아 올라갔다.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 출전을 의식한 탓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과 황희찬, 김진수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전술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하게 강도를 높여 훈련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예전처럼 회복에만 초점을 맞춘 훈련이 아니었다. 볼을 돌리고 슈팅하는 등 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해외파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희찬, 10년 넘게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김진수는 벤투호의 핵심 자원이다. 이들이 정상적인 훈련에 임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손흥민이 얼마나 격렬한 몸싸움에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한 뒤 오후 5시 30분께부터 한 차례 더 담금질 했다.
카타르에 온 첫날인 14일과 15일엔 오후 5시, 16일엔 오전 10시부터 한 차례씩만 훈련한 바 있다. 카타르 도착 후 하루에 두 차례 훈련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알에글라 훈련장 5번 구장은 이번 대회 기간 한국 대표팀만 사용하는 곳이라 우리 선수단이 원하면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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