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팀의 특별한 훈련법..."손흥민 에어백 등장했다"

      2022.11.21 10:56   수정 : 2022.11.21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상대로 만나는 우루과이가 현지 도착 첫날부터 완전체로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지난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초반 15분 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틀째 여유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루과이지만 21일 훈련은 두 차례 진행했다.

먼저 이날 오전 9시 비공개 훈련, 오후 5시 공개 훈련을 예고했다.
선수단 관련 정보, 훈련 내용 등은 최대한 감추면서 첫 경기가 임박한 만큼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FIFA 랭킹 14위의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적수다. 당시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우루과이에 1승1무6패로 열세다.

한편, 우루과이는 전날 훈련에선 한국 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에어백 모형 2개를 세우고, 훈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모형 사이에서 캐칭 훈련을 가졌다.

모형에 그려진 사람은 붉은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었다. 새로 바뀐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얼굴은 손흥민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우루과이 역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한국전에 모든 초점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벤투호는 이날 카타르 입성 이후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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