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유통가 수험생 할인..."수험표 들고 갈 곳 찾아라"
2022.11.21 15:12
수정 : 2022.11.21 15:12기사원문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수험생 프로모션 행사 규모나 일정이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든 채로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토트넘훗스퍼' 팝업스토어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구리점의 영풍문고, 일산점의 T.F.I프라이데이스 등에서도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문화복합공간 알트원 전시를 50% 할인한다. 이곳에선 지난달 8일부터 현대 예술 작품 전시인 '비바 아르떼' 전시가 진행 중이다. 후안 디아즈 파에즈, 보아 미스투라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작가 22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롯데하이마트도 '수능 응원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한다. 행사품목을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 최대 10만원 상당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품목은 PC, 모바일, 카메라, 전기자전거, 오디오, 악기 등이다. 1000명 한정으로 진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매장 직원 안내를 통해 응모 후 수험표를 증빙하면 된다. 당첨자들에겐 12월 9일 모바일 상품권을 일괄 발송한다.
전자랜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출하면 노트북 행사 모델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해준다.
토니모리도 '수험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 '토니스트리트'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30%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색조 화장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탈 싱글 아이섀도우 M02 진저’를 증정받을 수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며 고생한 수험생 고객들을 위해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맞는 첫 겨울임에도 이렇다 할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라리 수능 이벤트 보다는 월드컵 특수에 좀 더 기대를 걸어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