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서 北화학공격 대비·공중 공격 훈련

      2022.11.21 17:53   수정 : 2022.11.21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1일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에 따르면 미군 해병대가 지난주 우리나라에서 북한의 화학공격을 대비한 훈련과 공중공격 훈련을 연이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 국방부가 공개한 훈련 사진엔 총기를 든 해병대원들은 방독면을 착용한 채 건물에 침투하고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해병대 제4해병사단 4연대 3대대 장병들은 지난 13일 로드리게스 훈련장(경기도 포천 소재)에서 화생방전 및 핵위협 환경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미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6일엔 같은 훈련장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의 일환으로 공중 공격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은 헬기를 이용해 이동한 뒤 산악지대를 지나 목표 지점을 점령 훈련을 진행했으며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핵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됐다.


북한은 현재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미가입국으로 북한 군은 대규모의 화학 무기를 보유한 세계 3위의 화학무기 국가이며 신경작용제 VX를 포함해 최소한 2500~5000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북한군은 화학탄 공격 투발수단으로 야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박격포, 미사일 등은 물론 드론(무인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