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츠바이오코아 각자대표에 변석수·인바이츠지노믹스 공동대표에 고유석

      2022.11.22 05:26   수정 : 2022.11.22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바이츠생태계(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가 바이오 전문가 영입으로 제주 지놈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각자대표에 변석수 대표를 선임했다. 변 대표는 서울대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자 프로카젠의 창업자로써 전립선암 영역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프로카젠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립선암 유전체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유한 곳으로, 앞서 7월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프로카젠 지분 85%를 약 127억원에 양수한 바 있다.

이후 변 대표는 인바이츠생태계의 최고기술책임자로써 연구개발부문장을 맡아온 바 있다.


그는 헬스커넥트 사외이사로 지난 수년 간 재직해 향후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헬스커넥트간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도 최적임자라고 평가된다.

인바이츠지노믹스는 지난 16일 고유석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고 대표는 클리노믹스에서 다중오믹스 연구 부문장, 개인유전체 사업본부장 및 NGS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평가된다. 제주 지놈프로젝트 전반을 현장에서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인바이츠 생태계는 지난 3월 관·산·학·병·연에 걸친 19개의 기관과 협력 인프라를 구축했다. 6월에는 프로젝트 수행의 거점이 될 제주에 현지 법인 '인바이츠지노믹스'를 설립했다.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검사(NGS) 및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임상검사 부문에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10월엔 제주대학교병원과 공동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지놈프로젝트 관련 진행승인(IRB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는 평가다.

제주 지놈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체계 구현을 목표로 인바이츠생태계가 구성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유전체를 비롯한 각종 건강정보를 수집, 분석 융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역량과 함께 지놈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이 되는 것이 데이터 분석 역량"이라며 "국내 최대의 전립선암 유전체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력을 보유한 프로카젠의 창업자를 각자대표로 영입하고, 유전체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제주 현지법인 공동 대표로 선임한 만큼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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