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 창단…유남규호 12월 5일 첫 출격

      2022.11.23 15:54   수정 : 2022.11.23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부산 연고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이 창단식을 열고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1부 리그)의 8번째 팀인 유남규호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간 프로탁구단 창단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날 창단한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은 유남규 초대 감독을 비롯해 윤상준 코치, 홍석표 트레이너와 함께 국가대표로 안재현 선수와 황민하 선수를 영입했다. 아울러 부산 영도구청을 실업탁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서중원 선수,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고교 유망주 길민석 선수 등 다양한 선수로 구성돼 이번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창단식에서 “설렘과 기대 속에 희망찬 첫걸음을 떼는 오늘 한국 탁구의 산실인 부산에서 유남규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하는 탁구단을 창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유남규 감독 못지않은 스타 선수를 배출시키고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볼 맛 나는 프로탁구 리그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남규 초대 감독도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선수 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께 감동을 드리는 탁구를 하겠다”라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탁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 지역사회에 선수시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3년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1부 리그)는 오는 12월 2일부터 2023년 2월까지 펼쳐질 예정이며 12월 5일 월요일 오후 5시 한국거래소와 한국마사회 간 첫 경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거래소의 프로탁구팀 창단은 부산의 많은 탁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의 염원이 담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거래소에 감사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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