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유임...위기 속 사업재편 가속화 나선다
2022.11.24 15:36
수정 : 2022.11.24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정호영 사장은 유임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미래 준비와 사업의 근본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성과 창출 역량이 탁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기여한 김광진 상무(대형영업·마케팅 그룹장), 구매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 구매 프로세스 선진화를 이끌어온 여성 인재인 박진남 상무(구매 그룹장), 자원 투입 등 경영 관리 프로세스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임승민 상무(경영관리 그룹장)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기술 차별화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김병훈 상무,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 및 제조 디지털전환(DX) 경쟁력을 제고한 오준탁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11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정호영 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중국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세와 글로벌 TV시장 침체로 인해 연속 2분기 영업손실 등 경영 위기 상황에서 2008년부터 6년 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한 정 사장을 다시 한 번 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