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유행 의료대응 나선 정부 "확진자 20만 대비해 병상확보"

      2022.11.25 11:11   수정 : 2022.11.25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대응 계획 마련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으로부터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최대 예측 규모(일 20만명)을 고려해 겨울철 재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 의료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계획'을 마련한다.

입원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명 수준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한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중등증 병상은 고령·와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해 총 약 330병상을 오는 11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건강 보호를 위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신속한 의료지원 및 방역조치를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한다.

백신접종 우수 지자체 및 시설 등에 정부포상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감염취약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추가 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외래진료는 재택치료자의 진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야간·휴일 운영 의료상담센터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자원 현황 공유 등을 통해 공백 없는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진료를 위해, 지역의료협의체를 활용해 의료기관 및 병상 등 관내 의료자원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또 의료인이 상주하지 않는 시설에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코로나19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지급 중인 건강보험 가산수가도 정비한다. 오는 30일 만료 예정이었던 재택치료 의료상담,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 수가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지급한다.


다만, 내년도 1월부터는 유행 상황과 대상자별 지원 필요도 등을 고려하여 현행 대비 50~100% 수준으로 차등 지급하며 향후 유행 규모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코로나19 가산 수가 지급 종료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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