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게임’ 회의론으로 이어지나

      2022.11.25 12:08   수정 : 2022.11.25 12: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이 종료되면서 ‘P&E(Play and Earn)’과 ‘P2E(Play to Earn)’ 등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다. 게임을 즐기며 재화 등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토큰 이코노미 패러다임 전환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25일 정오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29.89%까지 하락한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29.92%)와 위메이드플레이(-27.75%)도 하락 중이다. 이와 함께 P2E 게임을 표방해 온 게임사인 컴투스(-2.33%)와 컴투스홀딩스(-6.81%)도 약세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관련 기자 간담회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경영철학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위믹스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업계 내 P&E 게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장 대표는 “P&E 게임·플랫폼을 서비스 하는 회사들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도 위메이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믹스 등 P&E 게임 핵심인 가상자산 거래가 막히면, 관련 생태계도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업비트 등에서 이뤄졌던 위믹스 거래 지원은 다음달 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위믹스 생태계 불확실성 증대로 오는 2023년 1·4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한다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믹스 코인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존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 감소 및 매출 감소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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