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부모는 의식불명

      2022.11.26 10:19   수정 : 2022.11.26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의 부모인 40대 부부는 같은 방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1분께 인천시 서구 소재의 빌라에 쓰러져 있는 10대 형제 등 일가족 4명을 학교 교사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형 B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교사 A씨는 아이가 등교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형제는 이미 숨졌고 40대 부부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부부는 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없었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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