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당한 네이마르,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순간"

      2022.11.26 11:05   수정 : 2022.11.27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상으로 조별리그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진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30)가 힘든 심경을 밝혔다.

26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려 "오늘은 내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며 "또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네이마르는 전날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발목 통증을 호소하다 후반 34분 교체됐다.



경기 내내 집중 견제와 태클에 시달린 네이마르는 교체 이후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네이마르의 크게 부은 발목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발목 인대 손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장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 결장이 확정된 네이마르는 회복 정도에 따라 3차전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네이마르의 선수 생활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와 8강전 경기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지난 2018년과 2019년 2차례 오른발을 다쳐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에도 네이마르는 복귀 의지를 다짐했다. 네이마르는 SNS 게시물을 통해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느끼는 자부심과 애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다시 태어날 나라를 선택하게 된다고 해도 브라질을 택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돌아오게 될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 조국과 내 동료들, 그리고 스스로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스위스전 이후 다음 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G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16강전은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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