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세계 최초 '디프로필렌 글리콜' 단독 공정 들어서
2022.11.28 14:29
수정 : 2022.11.28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세계 최초의 디프로필렌 글리콜(DPG·DiPropylene Glycol) 단독공정 생산공장이 준공됐다.
에스케이(SK) 피아이씨글로벌㈜는 28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 디피지(DPG) 단독공정 상업화 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를 위해 400억 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디피지(DPG)는 향수, 기초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피지(PG,Propylene Glycol) 제품군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지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2017년 일본 스미토모사와 합작으로 디피지 단독공정 상업화에 착수, 세계 화학업계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SK피아이씨글로벌㈜은 연간생산 3만t 규모의 고품질 디피지 제품 공급 확대는 물론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증설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디피지 단독공정 성공에 따라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화와 고부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울산시는 SK피아이씨글로벌㈜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피아이씨글로벌㈜는 SKC㈜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사하여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인 피아이씨(P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