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을 지켜라" 팀 코리아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을 넘는 법
2022.11.28 19:22
수정 : 2022.11.28 20:02기사원문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티켓을 얻은 포르투갈은 주전들 면면만 보면 무시무시한 팀이다.
포르투갈은 전술적으로 4-3-3 또는 4-4-2를 쓴다. 상대에 따라 전술 변화가 존재하는 팀이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미드필드 멤버가 화려한 편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포르투갈은 공격력이 매우 강하지만,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수비 불안을 연출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경기 막판 골키퍼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할 뻔했다.
여기에 부상 공백도 생겼다. 다닐루 페레이라(31·파리 생제르맹)가 갈비뼈를 다쳐 한국과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에 페레이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페레이라는 이번 대회 가나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포르투갈 언론은 페레이라가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뛰지 못할 뿐 아니라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이후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도 고민이 깊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