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푹 쉬어, 16강 쯤이야 뭐' … 최강 삼바군단의 위엄

      2022.11.29 04:23   수정 : 2022.11.29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마르가 없어도 16강은 브라질에게 너무 쉬운일이었다. 왜냐하면 브라질은 선수 하나하나가 모두다 월드 클래스이기 때문이다.

우승후보 0순위 '삼바 군단' 브라질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카제미루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2승 무패, 승점 6이 된 브라질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되었다.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스위스전에 출전하지 못한 브라질 공격진은 초반 스위스의 육탄방어에 고전했다. 찬스는 브라질에게 항상 있었다. 전반부터 브라질은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 중심에는 비니시우스와 히샬리송이 있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19분이었다. 카제미루의 절묘한 패스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든 비니시우스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먼저 골을 성공시켰다. 익살스러운 브라질 특유의 세레머니가 터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에서 히샤를리송이 이에 앞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게 드러나면서 골이 취소됐다.

경기 시작부터 내내 줄기차게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질은 결국 스위스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수비를 무너뜨렸다. 호드리구에게 공을 보냈고, 호드리구가 카제미루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러줬다. 카제미루가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에 꽂아넣었다. 선방을 이어가던 스위스 골키퍼 조머는 반응도 못 하고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G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 동시에 킥오프한다. 브라질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대결하고, 스위스는 974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브라질이 16강 티켓을 확보한 G조는 스위스(1승 1패, 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 1패, 승점 1)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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