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포항서 대규모 '해안경계작전태세 확립' 지·해·공 합동 야간 훈련
2022.11.29 07:53
수정 : 2022.11.29 11:12기사원문
이번 후반기 마지막 훈련은 '해상침투대비 작전계획 검증과 해안 침투 적 격멸'이 목표로 화랑여단 장병과 박격포 등 중화기, 수리온 공격헬기, 공군 KF-16편대, 해군고속정, 해경함정 등이 동원됐다.
훈련의 시작은 해안감시 레이더 운용병이 월포 동방에서 접근하는 미식별 물체를 잠수정으로 식별하고 즉시 해·공군과 해경 합동전력의 투입 요청부터였다.
이어 해안진지 및 통제선을 점령하고 출동한 해군 고속정과 공군 전력이 적 잠수정을 저지하는 동시에 육지에서는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K-3 등 공용화기와 박격포 등으로 적을 격멸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상황을 주민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응급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상태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유형옥 육군 50사단 화랑연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적의 해상침투에 대비한 여단의 작전계획을 검증할 수 있었고 육·해·공·해경의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긴밀한 협조체계로 신속한 작전수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