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과 대화...AI로 고인과 재회하는 서비스 등장
2022.11.29 10:44
수정 : 2022.11.29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추모 서비스가 등장했다. 추모 대상자를 딥러닝 기술로 구현해 사후에도 고인과의 재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29일 상조 업체 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제휴를 통해 개인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AI휴먼 전용 스튜디오에서 생전에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하고, 영상 및 음성 데이터 전처리와 딥러닝 학습을 통해 AI 휴먼을 제작하게 된다. 서비스 가입자는 AI휴먼으로 완성된 고인과 실시간으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AI 추모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3년 동안 전용 쇼룸에서 이용 가능한 '재회 서비스'와 지정한 기념일에 맞춰 받아볼 수 있는 '영상 문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프리드라이프 가입 고객도 상조 상품을 AI 추모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는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 장례문화를 혁신적으로 주도하고, 나아가 상조서비스의 본질인 '상부상조'의 취지를 이어,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한 다양한 라이프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회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