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

      2022.12.01 19:05   수정 : 2022.12.01 19:05기사원문
IBK기업은행이 재무성과와 담보가 부족해 일반대출을 받기 어려운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후속투자를 유치할 때까지 브릿지론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벤처금융 노하우와 혁신 금융기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자 했던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2일부터 IBK벤처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상품이다.
벤처투자기관에게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은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고 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워런트를 활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윤 행장은 "과거의 눈으로 미래를 볼 수 없다.
담보와 재무지표가 아닌 미래 성장성에 기초한 방식으로 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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