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화점 반찬도 '구독'하는 시대

      2022.12.04 06:00   수정 : 2022.12.04 06:00기사원문

생활 전반에 구독 경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식품관의 반찬도 ‘구독’ 서비스로 만날 수 있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5일부터 반찬 월 정액 모델을 선보인다. 한 달에 16만원대 가격에 월 4회 제철음식과 반찬, 국, 찌개까지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수고객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던 반찬 구독을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확대 운영한다. 반찬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 식품관 반찬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SSG닷컴에서 ‘시화당’을 검색하면 바로 해당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이번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을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시화당 브랜드가 손잡았다. 김 대표가 직접 제철 음식과 절기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선별해 요리한다.

반찬구독 접수마감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까지 주문한 반찬은 매주 금요일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반찬 구독은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미리 주문을 받아 배송 하루 전에 만든다. 조리도 HACCP 인증과 NSF 검사를 완료한 시설에서 이뤄지며 사전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 과일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 프라임’, 베이커리 구독 등 백화점 식품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 선제적으로 선보여왔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식품 장르는 2021년 18.4%, 지난해 20.4% 등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리 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신선한 식재료, 프리미엄 F&B, 최신 먹거리 트렌드를 앞세워 업계를 선도하는 식품관을 운영해온 신세계백화점이 고객 편의를 한층 더 높이고자 반찬 구독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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