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사실인가”…벨기에 선수 5명 사비 들여 먼저 귀국

      2022.12.04 09:05   수정 : 2022.12.04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팀 내 '불화설'로 구설에 올랐던 벨기에 축구 대표팀 선수 5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따로 귀국길에 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 5명이 먼저 귀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비를 들여 더 이른 시간대의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 5명은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사실상 거부하며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보도를 인용해 "벨기에 국가대표인 토마 뫼니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악셀 위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 아르투르 테아테(스타드 렌), 로이스 오펜다(SBV 비테세아른험) 등 5명이 자비로 대표팀 귀국 비행기보다 이른 시간의 항공편을 예약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벨기에는 불화설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말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7일 모로코에 0대 2로 패한 벨기에는 경기 후 얀 페르통언(RSC 안더레흐트)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라커룸에서 서로 큰 소리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팀 내 불화설이 점화됐다.


한편 FIFA 랭킹 2위인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른바 '황금 세대'로 불리던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더욱더 충격을 안겼다.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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