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페널티킥 실축하자 7살 딸이 실신했다

      2022.12.04 11:34   수정 : 2022.12.04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나 축구 대표팀 앙드레 아유(알 사드 SC)의 7살 딸이 아빠가 페널티킥 실축을 하자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유의 딸이 아빠의 페널티킥 실축 모습을 보고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라며 "아유도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다행히 딸은 건강을 회복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가나는 아유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 망을 가르진 못했다. 경기장에서 아빠를 응원하던 아유의 딸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가나는 우루과이에 2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패배했다.
아유는 딸의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딸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아유는 전반까지 뛰고 교체됐지만 딸의 병원행 소식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가나와의 격돌에서 승리한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도, 다득점(2점)에서 한국(4점)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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