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증권-현대기술투자 '400억 방산펀드' 운용

      2022.12.05 18:24   수정 : 2022.12.05 18:24기사원문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 컨소시엄이 4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혁신펀드 운용을 맡는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방위산업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에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총 6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방산 분야 최초 정책형 모펀드가 200억원, 산업은행이 40억원을 출자한다.

위탁운용사가 160억원을 시장에서 조달, 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의향을 받고 있어 연내 결성이 예상된다.
순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7% 이상이 목표다. 투자기간(4년)과 회수 기간(6년)을 합쳐 만기는 총 10년이다.

모펀드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전담은행(하나은행) 출자로 결성됐다. 모펀드는 3년 동안 매년 200억원을 자펀드에 출자한다. 이를 통해 총 12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국방 관련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IB업계 관계자는 "단순 탱크부품 제조로는 목표수익률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기반 기술을 군수뿐만 아니라 민수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산업체들도 3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를 통해 방산 생태계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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