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전원생활 누리며 대형병원도 가까이" …'도심 속 시니어 주택' 인기

      2022.12.06 14:35   수정 : 2022.12.06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시니어 주택'이 도심으로 모이고 있다.

과거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던 시니어 주택이 이젠 도심 안으로 들어오며 한적한 환경을 누림과 동시에 교통과 대형 의료시설들의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도록 보완되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선 최근 도심형 시니어 주택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5월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 공급된 시니어 레지던스 ‘VL라우어’는 청약 시 2만여 건이 신청되며 평균 30대 1, 최고 256대 1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단지는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동해선 오시리아역 역세권인 데다가 인근으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등 다양한 생활 및 쇼핑문화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관심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고령층에 접어들 일명 '액티브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다채로운 사회활동, 여가생활, 지인 교류 등이 가능한 도심형 시니어 주택을 보다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 속 시니어 주택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마곡지구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단지는 서울 도심권에 들어서는 만큼 모든 인프라면에서 접근성이 높으며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는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인접해 활동적이고 다양한 사회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완공되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더시그넘하우스 청라’도 '도심형 시니어 주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이 단지는 노년층을 겨냥해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도 구출할 예정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케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의 노년층은 ‘액티브 시니어’인 만큼 주체적이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원하고 도시 거주에 대한 니즈도 높다”며 “이러한 점에서 도심형 시니어 타운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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