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먼트 매물로
2022.12.06 17:42
수정 : 2022.12.06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레고랜드 사태로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이 유동성 위기로 번지자 '알짜' 자회사 매각에 나선 것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주관사에 삼일PwC를 선정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의 보유 지분 52%다. 2000억원대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KTB네트워크다. 1981년 설립됐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투자한 바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현재 다올투자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다올저축은행, 다올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증권사 보증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자금 지원 대상 증권사다. 자금 지원 대가로 구조조정 및 비상장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