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시내버스 19개 노선에 '버스 준공영제' 추가 적용
2022.12.07 11:14
수정 : 2022.12.07 11:14기사원문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연간 200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9개 노선에 '버스 준공영제'를 추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버스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현행 11개 노선 82대에서 총 30개 노선 243대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는 시내버스 전체 40개 노선 598대의 75%에 해당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수익률 80% 이하인 적자 심화 노선에 운송원가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민의 발이 돼 주는 버스 노선의 폐지나 감축을 막아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조치다.
준공영제 추가 적용 시내버스는 증편 또는 개편되는 101번(오리역↔잠실역), 103번(도촌동↔사당역), 310번(구미동↔판교 제2테크노밸리), 342번(사기막골↔청계산 옛골), 370번(고등지구↔백현동), 382번(도촌동↔판교대장지구) 등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연간 30억원 가량을 투입해 마을버스 전체 46개 노선 285대 가운데 적자 심화 21개 노선 95대에 대해서도 손실지원금 60~70%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 운수 종사자에게는 성과급도 차등 지원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 2019년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 준공영제를 처음 도입해 교통 소외지역 특화 노선인 누리버스 1·2·3·4번(34대), 심야 운행 노선인 반디버스 1·1-1·2·3·4번(14대)이 운행 중이거나 증편 또는 신설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