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 … 해외진출 선언 조규성, 가치 급상승 베스트11

      2022.12.08 09:27   수정 : 2022.12.08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규성이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여기에 더해서 가치가 급상승한 베스트 11에 선정되면서 그의 해외진출은 더욱 훌륭한 돛을 달게 되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과 관련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의 꿈이었다. (지금도)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여기에 세계 무대에서 싸울 자신의 무기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을 꼽았다. 그는 "제공권, 몸싸움, (다른 선수와) 연계에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사실상 조규성의 이런 인터뷰는 해외 진출을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미 조규성에 대한 가치는 이번 월드컵으로 어느정도 입증되었다. 만약, 나갈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조규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365는 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적시장에서의 가치가 급상승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을 베스트11 공격수로 포함시켰다.

조규성은 지난달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조규성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멀티골의 기염을 토해냈다.


풋볼365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만에 2골을 넣었지만 한국은 승점을 얻지 못했다'면서도 '조규성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골이었다.

조규성은 손흥민에게만 집중됐던 관심을 돌렸고 헐리우드급 외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조규성의 시장가치는 140만유로(약 1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고 언급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 1일 '셀틱이 조규성을 지켜보고 있다. 수 많은 유럽 클럽들과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페네르바체와 렌도 조규성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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