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페널티킥 성공률...원인이 뭘까

      2022.12.08 18:10   수정 : 2022.12.08 1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이 페널티킥에서 뛰어난 선방 수준을 보여주면서 이전보다 훨씬 발전한 기량을 나타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PSG) 마저 폴란드와의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페널티킥 성공률(승부차기 포함)은 불과 58%로 드러났다.

통상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80%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부터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총 페널티킥 성공률은 80%로 집계됐다. 220번의 시도 중 176번이 성공한 셈이다.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도 평균 수치보다 10%p 감소한 70.6%를 나타냈는데 카타르 월드컵은 여기서 12.5%p 더 감소한 58.1%를 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성공률이 감소한 주된 요인은 승부차기다. 총 15번의 승부차기 중 7번만 성공했다.

이중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한 명도 골을 넣지 못했고, 일본도 크로아티아와의 16강 승부차기에서 4명 중 1명만 성공했다.

다만 경기 도중 발생한 페널티킥은 16번 중 11번이 성공해 68.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마저도 직전 러시아 월드컵 성공률 75.9%보다 7.1%p 낮다.

한편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010-11 시즌 이후 1397번 페널티킥이 발생해 1094번이 골로 연결됐다. 성공률 78%다.


한국 축구 또한 이와 비슷하게 프로 축구 출범(1983년) 이후 페널티킥 성공률이 79.2%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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