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도 사고, 예술작품도 보러오세요~
2022.12.09 07:55
수정 : 2022.12.09 0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말 문화생활에 고픈 소비자들을 위해 백화점들이 다양한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부쩍 추워진 날씨, 이번 주말 백화점에서 겨울 새옷을 고르면서 작품 감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롯데백화점은 신진 작가 알피 케인의 개인전을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다. 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비즈실장은 "한국 미술계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라이징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국에서 최초로 롯데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예술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서 현대미술 전시인 '비바 아르떼'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22인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그래피티, 팝아트 등 다양한 미술 장르의 작품 120여점을 선보인다. 대표 작가는 오쿠다 산 미겔, 조이 무르가벨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는다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모인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은 리뉴얼 오픈 100일만에 기존 영캐주얼 매장 대비 30%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관 이용 고객의 80%는 리뉴얼 이전 영캐주얼 매장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매출액의 65%는 2030세대가 차지했다. 렉토, W컨셉 등이 대표적인 인기 매장이다. 렉토의 경우, 전문관 입점 이후 SNS 계정 팔로워 수가 작년 대비 1000명 이상 늘었으며, 3대 라이징 여성복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