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류박람회에 MZ세대·주류 마니아층 러시
2022.12.09 14:03
수정 : 2022.12.09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지역 첫 주류박람회에 MZ세대·주류 마니아층이 러시를 이뤘다.
9일 글로벌비즈마켓에 따르면 '2022 더 글라스'(The GLASS)가 9일 오전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첫 주류박람회여서 관심이 뜨겁다.
이승훈 글로벌비즈마켓 대표는 "해외 및 국내 어워드를 수상한 명품 주류들을 포함해 수백여종에 달하는 주종을 시음할 수 있다"면서 "칵테일쇼와 와인·플레이팅 클래스에서 홈술을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어 MZ세대가 반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품한 주류 부스들마다 시음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증류주·막걸리·와인 등 전통주 부스와 위스키·고량주 부스가 인기다.
한 병당 소비자가격이 최소 8000원에서 5만원대인 프리미엄급 전통주와 20만~30만원 대의 위스키를 직접 맛볼 수도 있다.
관람객 한모씨(여)는 "평소 홈술을 즐기는데 평소 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없는 좋은 술들을 시음할 수 있다 해서 친구와 왔다"면서 "진짜 다양한 술들이 많아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구막창·닭강정·소떡소떡 등 평소에 쉽게 만나는 먹거리도 함께 있어 술과 함께 즐기는 안주의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외 해외시장을 겨냥해 왕홍 1세대로 꼽히는 아이콰 이혜란 대표를 초청해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고 네이버 N쇼핑을 활용한 온라인커머스도 시도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와인잔을 무료 제공하고, 매일 3차례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