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때 비둘기춤 춰" 日조롱한 크로아티아 모델, 이번엔 브라질 저격

      2022.12.11 08:25   수정 : 2022.12.12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서 노출의상으로 화제가 된 크로아티아 모델이 일본에 이어 브라질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모델 겸 디자이너인 이바나 놀(30)은 인스타그램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둘기 춤을 춰라”라는 글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브라질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올렸다. 놀은 상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비둘기처럼 목을 앞뒤로 흔드는 춤을 추는 영상도 함께 올렸다.

마지막에는 손으로 ‘브이’ 모양을 만들며 윙크까지 한다.

이 같은 영상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패배한 브라질을 조롱하는 의미로 보인다.
놀이 언급한 ‘비둘기춤’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로 자주 추기 때문이다. 양 손을 허리춤에 대고 고개를 까딱이는 동작을 취하는 동작이 포인트다. 브라질은 한국과 16강전에서도 골을 넣을 때마다 비둘기 춤을 춰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브라질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앞서 이바나 놀은 지난 6일 16강전이 끝난 후에는 크로아디아에 패한 일본을 조롱하기도 했다. 놀은 SNS에 초밥을 먹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오늘 메뉴가 초밥 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 대표 음식인 초밥을 먹으며 일본을 크로아티아의 ‘먹잇감’에 비유한 것이다.

한편 놀은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릴 때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카타르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국가로 ‘과도한 어깨 노출과 무릎이 드러나는 짧은 스커트를 삼가달라’는 권고를 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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