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기각' 엿새만...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 재소환

      2022.12.11 10:15   수정 : 2022.12.11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다시 소환했다. 지난 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엿새 만이다.

이 총경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이 총경은 핼로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총경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총경은 참사 당일인 지난 10월 29일 오후 11시 5분께 사고 장소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용산서 상황보고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 20분 전후 현장에 도착했다고 기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수본은 이달 1일 이 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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